THE AEROPRESS GAME 2014 : Round 4 : Namusairo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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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_ 2014.05.24. 10:00am

Place _ 나무사이로 커피 (반포 센서리랩)

Coffee _ The Rite of Spring (Season Blend)

Player _ 강혁, 허규정, 감상술, 조정훈, 이혜민

Winner _ 조정훈 (연말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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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여름을 재촉하는 5월의 끝자락, 조용한 골목길에 자리한 나무사이로 센서리 랩을 찾았습니다. 토요일 오전시간, 함께 해준 발걸음에 감사하다며 소담한 간식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직접구운 호두볼과 파운드케이크가 광화문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습 그대로 정갈하게 담겨있습니다. 아낌없이 내려주는 스페셜티 커피에 팁 통이 푸르게 채워져 갑니다.

 

 

 

 

에어로프레스, 레티나 헥사필터, 코만단테 그라인더 C40, 직접 만져 볼 수 있도록 준비된 공식 기물들은 현장에서 할인 판매됩니다. 특히 이번 라운드4에서는 그린그릇의 커넥션 시리즈 전품목이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작가의 섬세한 붓터치로 만들어지는 세상 단 하나뿐인 컵들은 말 그대로 작품이었습니다, 눈여겨둔 상품이 있다면 정식 판매일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날로 풍성한 선물이 함께하는 TAG의 이벤트를 소개하는 MC채, 멋진 패션 감각만큼이나 훈훈한 미소로 참가자들을 소개합니다. 드디어 여성 참가자가 출전하였습니다. 아름다운 2명의 플레이어의 등장에 응원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집니다.

 

플레이어들이 각자 준비한 기물을 정돈하는 중에 우유거품기가 등장 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외에도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소든 소프트 브루어의 필터 모습도 보입니다. 다양한 시도로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하는 플레이어들의 노력이 전해옵니다.

준비시간 10분 : 플레이어는 10분의 준비시간 동안 최상의 추출을 위한 최종점검을 합니다. 자유롭게 커핑을 하거나, 직접 추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신중하게 준비한 것들을 살펴 나갑니다.

 

플레이어의 준비동작을 지켜 본 관객들은 이제 저마다 예상하는 우승자에게 표를 건냅니다.  공개적인 응원이자 우승자 맞추기에 큰 상품이 걸려 있기에 상당히 신중합니다. 오히여 모든 준비를 마친 플레이어들의 표정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경영시간 10분 : 라운드 4의 공식커피 나무사이로의 ‘봄의 제전‘이 100g씩 주어지고 플레이어들은 제한 시간 내 여러 번 추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한 시간을 넘기게 되면 1분당 1점의 감점이 있고 3분 이후에는 아쉽지만 탈락 처리됩니다. 탈락의 사유에는 참가자의 부주의에 의한 공식 기물 훼손에 대한 항목도 있습니다만 코만단테 그라인더를 능숙히 다루는 손길만 보아도 그런 경우도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채점시간 15분 : 이제 추출 결과물은 플레이어의 손을 떠나고 커핑볼은 누구의 것인지 알지 못하도록 배치됩니다. 전문 심사위원으로 나무사이로 배준선 대표님과 TAG R1의 그린마일 커피로스터스 최창해 대표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플레이어들 역시 자신의 커피를 알지 못한 채 커핑을 시작합니다. TAG 공식 채점시트를 이용하여 Flavor 풍미, Sweetness 단맛, Acidity 산미, Mouthfeel 마우스필, Aftertaste 여운, Blance 균형감의 6가지 항목을 점검하게 됩니다.

 

 

 

 

 

 

 

 

 

 

점수를 합산하는 동안 관객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욱 풍성해진 선물 덕분일까요.. 연속 20회가 넘어서야 승부가 난 가위바위보를 시작으로 긴장감 넘치는 빙고게임이 이어지고, TAG 관련 퀴즈에도 관객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나무사이로의 스페셜티 원두들과 그린그릇 머그, 홈바리스타 공구세트 외에도 렉바버 탬퍼 악세사리. 렉바버 가죽 탬퍼주머니를 획득한 관객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드디어 점수가 합산되고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언제나 참가하는 플레이어들의 노고를 격려해 주는 최창해 대표님의 부드러운 음성에 실내가 다시금 차분해 집니다. 배준선 대표님 역시 ‘봄의 제전’에 대한 참가자들의 새로운 해석에 큰 감흥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번에도 커피가 가장 적게 남은 볼이 우승을 차지하게 될까요? 1위 2위 간의 점수 차이가 ‘0.08점‘이라니 더욱 떨립니다. 드리어 발표, 우승자는 조정훈님 !!

훈훈한 외모의 조정훈님은 뉴웨이브 커피로스터스에서 열렸던 R2에 참가하여 아쉽게 우승을 놓쳤었습니다. 그동안 자신만의 추출법을 더욱 보완하여 재도전 한 것으로 그 기쁨이 두 배 일듯 합니다.

 

 

 

 

 

 

 

 

 

 

 

 

 

 

 

앵콜 시연을 위해 자리를 정돈하고 관객들은 우승자의 동작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부드러운 촉감이 일품이었던 조정훈님의 추출레시피는 어떻게 될까요?

분쇄된 커피를 미세한 금속 망에 넣어 체 치듯 미분을 걸러주고 챔버에 담아 탬핑 합니다. 또한 상부에 포터필터 바스켓을 올려 최대한 고르게 물을 부어 주는데 일반적으로 물을 붓고 막대로 저어주는 방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챔버 내에서 커피와 물의 교류현상을 절제하고 최대한 여과의 작용으로 추출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투입되는 물의 양 역시 일반적인 경우의 절반정도입니다. 보다 진하게 추출된 결과물에 비슷한 양의 물을 더하여 커피가 완성됩니다.

 

 

 

라운드 4를 거듭하는 동안 차점자의 앵콜 시연이 있기는 처음이었습니다. 0.08점이라는 아쉬운 점수 차이의 강혁님의 인상적인 추출법과 훌륭한 결과물에 관객 요청이 있었습니다. 우유 거품기를 이용하여 커피와 물이 짧은 시간 완전히 섞일 수 있도록 저어주는 방식인데 보다 강렬한 질감과 향이 입안 가득 차올랐습니다.

 

 

우승자를 위한 선물 증정식, 역시나 정성스럽게 포장된 나무사이로의 원두1kg과 레티나 헥사필터 티타늄버젼 그리고 연말 결승진출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승자를 예측한 관객 중 한분께 비다스테크 탬퍼의 요정이 전달되었습니다. 탬퍼의 요정은 6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여성보다 오히려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준 The Aeropress Game Round 4도 즐거운 추억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고민으로 멋진 추출법을 선보이는 플레이어들과 풍성한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협력업체 여러분,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가자들을 위해 움직이는 스텝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사진설명 :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조정훈님과 여자친구)   

'Enjoy Sence of Idea' Design Coffee 이태영 (tysoom@naver.com)

Coming soon, TAG 2014 Round 5, 20140628, Cafe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