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EROPRESS GAME 2014 : Round 6 : Steamers Coffee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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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_ 2014.07.26. 11:00am

Place _ Steamers Coffee Factory

Coffee _ Dynamic Blend

Player _ 정초원, 이재호, 정윤성, 박현만, 배나라

Winner _ 이재호 (연말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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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에서도 이런 한적한 느낌의 공간을 즐길 수 있다니..

지인들에게 마구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반, 조용히 혼자만 즐기고 싶은 마음이 반입니다. 차분한 골목길, 비온 뒤 공기까지 상쾌한 토요일 오전입니다.

아무렇게나 뜯어 붙인 마스킹테이프 마저도 멋스럽게 어우러집니다. 힘찬 스티머스의 심볼이 행사를 알립니다.

테라스를 활짝 열어 만들어진 계단식 공간이 마치 극장 같습니다. 맛있는 간식까지 준비되어 최고의 관람석이 완성되었습니다.

특별히 멋을 부리지 않은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스티머스 커피팩토리의 공간에는 무엇이 들어가도 잘 어우러집니다. TAG R6의 공식 커피 ‘다이나믹 블렌드’를 즐길 수 있는 셀프바와 공식 기물 ‘에어로프레스’ ‘레티나 헥사필터’ ‘코만단테 그란인더’가 준비되었습니다. 그린그릇의 ‘커넥션’ 시리즈 중 민트, 블루 라인이 계절에 꼭 맞는 싱그러움을 전합니다.

준비시간 : 10분

다이다믹 블렌드와 함께 잘 차려진 테이블, 다소곳한 참가자의 인사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자신만의 레시피를 기록한 그라인더 커버가 재미있습니다. 신중하게 원두를 살피고 꼭 붙들어 분쇄합니다. 준비동작을 살펴 본 관람객들이 우승자를 예상하여 표를 건냅니다.

게임시간 : 10분

이제 본 게임이 시작됩니다. 특별한 도구나 퍼포먼스는 없었지만 이번라운드 참가자들은 어느 때 보다 차분한 움직임으로 모두 제한 된 시간을 여유롭게 남겨 컵을 완성하였습니다. 게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테크니컬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진행이 순조롭습니다. 

채점시간 : 15분

똑같은 커핑볼에 담겨진 5잔의 커피가 무작위로 배치되고 심사를 기다립니다. 참가자와 심사위원의 손이 분주히 오갑니다. 어떤 컵이 본인의 것인지 알 수 없기에 막연히 점수를 많이 줄 수도 적게 줄 수도 없습니다. 미묘한 긴장감이 커핑테이블에 흐릅니다.

6라운드 특별 심사위원, 커피 교육원 ‘사이펀’의 사선희 선생님이 전체적인 감상과 응원을 주셨습니다. 또한

다이나믹 블렌드를 로스팅한 스티머스 커피팩토리의 김시은 로스터가 참가자들이 재해석한 커피에 대한 감흥을 전해주었습니다.

심사와 결과가 집계되는 동안 관람객을 위한 미니게임이 펼쳐졌습니다. 전 국민의 게임 알까기의 커피버젼 생두까기, 지정된 선에 이보다 더 가까이 갈 수 있을까요. 앞선 건장한 남성 참가자가 선점한 자리의 생두를 밀어내고 가녀린 여성관람객이 실력을 발휘하였습니다.

다음은 스티머스의 여러 가지 커피 중에서 다이나믹 블렌드를 맞추는 커핑 게임이 입니다.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던 다이나믹 블렌드를 기억한 관객들은 거침없이 정답을 맞추었습니다. 기분 좋은 선물증정 시간이 이어집니다.

두근두근 이번 라운드의 우승자는 이재호님입니다. 커피관련 직종에서 근무한적 없는 홈바리스타로 우승의 기쁨이 더욱 큰듯합니다. 박수가 쏟아지고 수줍게 앵콜시연을 준비합니다.

라운드 별 우승자들이 핸드밀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미분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재호님 역시 케멕스 콘필터를 이용하여 일정부분 미분을 제거하였습니다.

비교적 높은 온도의 물로 짧은 시간 추출하는 방식으로 23g원두에 60g의 물을 붓고 30초간 뜸들이기를 합니다. 이어 100g의 물을 더 붓고 10회 젓습니다. 표면에 떠오르는 미세한 커피가루와 거품을 걷어내고 바로 프레스에 들어갑니다. 누르는 시간도 30초를 넘지 않기 때문에 총 추출시간이 2분을 넘지 않습니다. 이후 25g정도의 온수를 더하여 최종 커피가 완성됩니다.

앞서 담당로스터가 다이나믹 블렌드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해 준 컵으로 지정했던 것이 바로 이재호님의 컵이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최적화 되어있는 블렌딩을 에어로프레스 재해석하여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우승자를 응원한 관람객에게도 기분좋은 선물이 전해졌습니다. 비다스테크의 탬퍼의 요정, 실제로 보면 더 귀엽고 그립감 또한 훌륭해 정말 요정이라는 애칭이 잘 어울립니다

이제 ‘에어로프레스 게임’이 최종 연말 결선을 앞두고 2번의 예선을 남겨두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만들어 질까요. 항상 오늘처럼 선수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기를 희망합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맑게 갠 하늘에 기분 좋은 단체 사진을 남깁니다.

(사진설명 : 스티머스 커피팩토리의 인기메뉴 디저트라떼, 딸기, 커피, 우유, 초코크림의 조합이 이색적입니다.)     

'Enjoy Sence of Idea' Design Coffee 이태영 (tysoom@naver.com)

Coming soon, TAG 2014 Round 7, 20140823, Coffee Libre (Itae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