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EROPRESS GAME 2014 : Round 3 : El Cafe Coffee Ro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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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_ 2014.04.26. 10:00am

Place _ 엘카페 커피로스터스

Coffee _ Spring Rain (Season Blend)

Player _ 강혁, 서정범, 김순진. 안정균, 강지원

Winner _ 김순진 (연말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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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거듭하면서 참가자들의 여유가 늘어갑니다. 이제 탐색기를 지나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스텝들의 손길에서도 한결 여유가 묻어납니다. 그러니 현장을 찾는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동화됩니다. 떠들썩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게임’의 추억으로 기꺼이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어집니다.

공식기물 레티나 헥사필터와 코만단테C40 그라인더가 창가자리에서 역광을 받으며 멋진 자태를 뽐냅니다. 오오.. 자꾸만 꿈속에 나타나지 말아줘요.. 간신히 그라인더를 내려놓고 돌아서는데 아름다운 라인들이 다시 마음을 흔듭니다. 이날 그린그릇 TAG 기념머그가 공개되었습니다. Connection이라는 이름처럼 많은 선들이 이어져 하나를 이룹니다. ‘너와 나를 이어주는 선’, 순간 소중한 사람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그린그릇의 작품은 직접 사용하기 위해서보다는 선물하고자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이번 커넥션 시리즈는 최수연작가님 특유의 서정성이 보다 절제된 모습으로 전해져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준비된 경연석에 플레이어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엘카페 커피로스터스에서 진행된 네 번째 라운드에서는 테이블이 ‘ㄱ’자로 배치되어 플레이들이 서로를 바라봅니다. 그야말로 다양한 추출법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주최 측에서 준비해주는 기물 외 개인 소장품들이 더해집니다. 레티나 헥사필터 전설의 초기 패키지가 등장해 웃음을 주었고, 내부가 보이는 신기한 전기포트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참가자들의 모습을 담으며 이제 게임이 시작됩니다. 

 

아쉽게도 TAG 1, 2라운드는 전원 남성 플레이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3라운드는 온라인 신청단계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이름이 2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참가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었습니다. 하지만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이 있었으니, 건장한 청년 플레이어 5명의 자기소개가 우렁차게 퍼져나갑니다.

       

준비시간 10분 :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수증기가 시작을 알리고 플레이어들은 마지막 점검에 들어갑니다. 로스터는 플레이어들이 연습할 때와 같은 신선도의 원두로 게임을 치룰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테크니컬 서포터즈는 기물의 세척 등 경연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돕습니다. 플레이어가 본인의 실력을 펼쳐질 수 있도록 고민해온 주최측의 노력으로 진행이 순조롭습니다.

   

         

경연시간 10분 : 공식원두 ‘봄비’는 로스터 인터뷰에서도 공개되었듯이 약배전이기 때문에 핸드밀 그라인딩이 다소 힘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의 동작은 힘든 기색 없이 일사천리 추출까지 이어집니다. 마지막 프레스 단계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롭게 완성, 이제 결과물들은 커핑테이블로 옮겨져 심사를 기다립니다.          

 

         

     

채점시간 15분 : 결과물은 누구의 것인지 알지 못하도록 배치되고 커핑으로만 공정하게 평가됩니다. 참가자 5명과 전문심사위원 3인이 TAG공식 채점시트를 사용하여 채점합니다. TAG R3 공식원두 ‘봄비’의 로스터 양진호대표님, 커피앰버서더로 위촉된 SCAA/SCAE 교육 및 감독관 임소정님, TAG R4 경연이 펼쳐질 ‘나무사이로 커피’의 배준선대표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후 관객들도 플레이어의 커피를 함께 맛보았는데 유독 바닥을 드러내는 한 컵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컵은 과연 우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점수 합계의 시간동안 진행되는 MC채의 ‘알고 보면 너무 쉬운 퀴즈‘로 풍성한 선물이 나누어집니다. 이어지는 결과 발표, 0.27점 차라는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으니 차점자의 아쉬움은 이루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상대로 가장 인기가 좋았던 2번 컵이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높이 들어진 컵 바닥에 플레이어의 이름이 보입니다. 김순진님 축하합니다.

점수 합계의 시간동안 진행되는 MC채의 ‘알고 보면 너무 쉬운 퀴즈‘로 풍성한 선물이 나누어집니다. 이어지는 결과 발표, 0.27점 차라는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으니 차점자의 아쉬움은 이루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상대로 가장 인기가 좋았던 2번 컵이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높이 들어진 컵 바닥에 플레이어의 이름이 보입니다. 김순진님 축하합니다.

이어서 우승자를 예측한 관객에게도 행운이 나누어집니다.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모두 행복한 시간입니다.

                         

앵콜시연에서도 김순진님은 시종 개성 넘치는 외모만큼이나 멋진 동작들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커피추출에 대한 자신의 기준, 물의 선택, 온도, 가열방법에 이르기까지 깊은 탐구에서 비롯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진정 즐기기 위해 그만큼 노력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참가자들의 커피와 기구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더욱이 자신만의 방법들이 더해져 멋진 결과물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또 저렇게 가지고 놀아보는 겁니다. 인생도 게임, 커피도 게임처럼..

(사진설명 : 보물이 들어 있을 것만 같은 멋진 상자에 기물을 가득 챙겨 온 김순진님) 

                         

 

 

'Enjoy Sence of Idea' Design Coffee 이태영 (tysoom@naver.com)

Coming soon, TAG 2014 Round 4, 20140524, Namusairo Coffee